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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테이퍼링 불확실성 해소' 1%↑…3000P 상회


입력 2021.11.04 09:47 수정 2021.11.04 09:48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준금리 동결 투심 회복

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50p 오른 3006.21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1% 오르며 3000p를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50p 오른 3006.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21p(0.85%) 오른 3000.92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37억원, 133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2068억원 순매수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8.45p(0.84%) 오른 1013.4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4억원, 267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601억원 순매도 했다.


전날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 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작년 12월 이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고려할 때 월간 순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00∼0.25%로 동결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관한 연준의 '비둘기'적 언급에 대체로 안도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95p(0.29%) 오른 3만615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92p(0.65%) 오른 4660.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98p(1.04%) 오른 1만5811.5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P500 등 주요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예상했던 대로 테이퍼링이 악재가 아님이 한 번 더 확인됐다"며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원론적으로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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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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