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송도에서 화상회의 방식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4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동북아 환경질 개선을 위한 제18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과 리하이셩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기모토 마사히데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원장이 참여해 3국의 환경연구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기질과 수질, 기후변화, 환경보건 4대 중점협력 분야에 대한 각국의 연구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4대 중점협력 연구 가운데 대기질과 환경보건 분야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주도한다. 수질 분야는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이 맡고 기후변화 분야는 일본 국립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대기질 분야 예측 모델 개선 ▲수질 분야 통합물관리 시스템의 연구추진 현황 ▲기후변화와 환경보건 분야 신규 연구 주제 제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기후변화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기후변화적응을 주제로 논의도 이어간다. 기후변화적응은 지난해 12월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의 주도 아래 화상회의로 열렸던 제17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에서 논의했던 주제다.
이번 회의에서는 3개국에서 각각 2편씩 총 6편의 연구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적응과 환경계획에 대한 도시 기후지도 제작 연구, 기후변화적응에 대한 주요 역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는 기후변화적응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적응 방안과 아태 기후변화적응 정보 플랫폼 운영 사업을 소개한다.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은 매립지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회의는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동북아 환경질 개선을 위한 3국의 적극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