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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때문에?…서울시, 내년 TBS 출연금 100억 삭감 검토


입력 2021.10.28 10:44 수정 2021.10.28 10:44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서울시 출연금, TBS 전체 예산 72.8%…내년도 50%까지 줄일 방침

"줄어든 부분 TBS가 별도 수익사업 통해 마련해야 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가 내년 TBS(교통방송) 출연금을 100억원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서울시가 TBS에 준 출연금은 TBS 전체 예산의 72.8%에 달했는데, 시는 이 비율을 내년에는 50%까지 줄일 방침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TBS 출연금을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삭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TBS에 준 출연금은 375억원으로, 작년 TBS 전체 예산(515억원)의 72.8%에 달한다.


서울시는 이 비율을 내년에는 50%까지 줄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출연금 삭감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며 "줄어든 부분은 TBS가 수익사업을 통해 별도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다. 하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해 재정적으로는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상태다.


2016년 9월부터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서울 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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