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 부문 특별언급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 달성
영화 '미드나이트'가 영국 그림페스트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28일 티빙은 오리지널 무비 '미드나이트'가 제13회 영국 그림페스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 부문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 영화다.
영국 그림페스트영화제는 영화 전문지 MOVIE MAKER가 선정한 최고의 장르 영화제 중 하나로, 이 영화제에 참여한 국내 작품으로는 '악마를 보았다', '부산행' 등이 있다.
이번 수상 소식은 지난 25일 맨체스터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개최된 그림페스트영화제의 폐막식에서 전해졌다. '미드나이트'의 제작자 페퍼민트앤컴퍼니 김현우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이번 영화제에서 받은 사랑과 찬사를 통해 저희 제작사는 '영화를 만드는 보람'을 다시 만끽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데뷔작을 만들어낸 권오승 감독과 스태프들, 혼신의 연기를 해준 진기주를 비롯해 너무나 사랑스러운 우리 배우들, 모든 관계자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림페스트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 스티브 발쇼는 '미드나이트'에 대해 "서스펜스 장르의 눈부신 재창조, 거침없이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오는 극도의 간장감이 있는 영화"라며 "누구나 공감 가능한 주인공들과 무자비한 살인마 캐릭터가 놀라운 연기를 펼치는 가운데 창의적이고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서사를 발전시킨다. 그리고 주인공의 마지막 반격은 관객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