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60점 홈페이지 통해 공개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2021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60점을 28일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사진과 정크아트(폐품활용예술), 일러스트(일반·학생부) 등 4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한국환경공단은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을 접수해 1차 심사와 표절심사,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사진 부문 대상은 강태옥 씨의 ‘다슬기의 삶’이 선정됐다. 정크아트 부문은 윤운복·이현숙 씨의 ‘토해내다’, 일러스트 일반부는 엄다미 씨의 ‘동행’이 수상했다. 일러스트 학생부 최고상인 금상에는 문서정 학생의 ‘위로’가 뽑혔다.
‘다슬기의 삶’은 흐르는 하천 물방울 사이로 먹이를 찾아다니는 다슬기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다슬기의 생명력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환경 사랑의 주제를 색다른 관점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 ‘토해내다’는 깡통 및 캔 따개, 버려진 컴퓨터 모니터 등을 활용해 소비된 캔 따개를 토해내며 반복적으로 순환되는 모습을 동적으로 표현했다. 센서와 재생모터 등 요소를 활용해 캔 따개를 스스로 토해내도록 함으로써 자원순환 의미를 역동적이고 재치있게 나타냈다.
일러스트-일반부 부문 대상 ‘동행’은 일회용품 쓰지 않기, 에코백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 등 작은 실천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현재의 아름다운 환경과 같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제를 심미적으로 표현했다.
일러스트-학생부 부문 금상 ‘위로’는 북극곰과 빙하의 모습을 통해 환경 악화에 대한 경각심과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움을 간결하고 순수하게 잘 전달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약식으로 진행한다. 수상작 전시회는 내달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수상작품은 순회 전시 등 다양한 경로로 공유하고 국민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