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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앞둔 손흥민·케인, 합작골로 UECL 아쉬움 씻나


입력 2021.10.24 12:40 수정 2021.10.24 10:4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램파드와 드로그바가 작성한 EPL 통산 최다골 합작 기록과 1골차

주중 컨퍼런스리그 출전 대신 휴식, 리그 2경기 연속 합작골 도전

골을 넣은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한 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P=뉴시스

대기록에 도전하는 ‘영혼의 단짝’ 손흥민과 해리 케인(토트넘)이 주중에 열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패배 아쉬움을 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3연승 이후 3연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다시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7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케인이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서 득점을 합작하며 지난 시즌의 위용을 보여줬다.


둘은 지난 시즌 14골을 합작하며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블랙번 로버스에서 합작한 13골을 26년 만에 넘어섰다.


현재까지 리그서 통산 35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은 첼시의 레전드였던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작성한 EPL 통산 최다골 합작 기록(36골) 타이에 단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2일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네덜란드 원정길에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해 모우라,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레길론, 다이어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0-1로 패하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과 케인. ⓒ AP=뉴시스

대표팀과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친 손흥민으로서는 이번 휴식은 반갑지만 팀 패배로 인해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누누 감독이 휴식을 부여한 이유가 리그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것이니 만큼 웨스트햄전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난 경기 승리로 리그 5위까지 도약했던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듀오를 앞세워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이들이 EPL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웨스트햄전서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골을 넣으면 타이, 멀티골 이상은 신기록이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정규리그(3경기)와 컨퍼런스리그(1경기)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꿀맛 같은 휴식이 그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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