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를 추진, 1조4000억원을 출자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 프로젝트'(LINE Project) 추진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사업 주체인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이 총 1조433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고, 롯데케미칼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타이탄이 각각 7022억원, 7309억원을 출자한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에틸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산 에틸렌 100만t을 생산하는 납사 크래커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린(PE) 공장과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사업 규모는 39억 달러(4조4000억원)이며 지분율은 롯데케미칼 49%, LCT 51%다. 프로젝트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에서 에틸렌 100만t, PL(프로필렌) 52만t, PP(폴리프로필렌) 25만t, BD(부타디엔) 14만t 등을 생산해 연간 20억6000달러(2조3550억)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