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일상적으로 자산투자를 하고 있으며, 올해 10% 이상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0명 중 8명은 최근 보험에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리치앤코가 모바일 리서치 전문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30세대 직장인 응답자의 83%는 주식이나 부동산, 펀드, 가상 화폐 등에 현재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2030세대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전체 수입의 약 20%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투자 활동을 하고 있었다. 월 수입 대비 투자 비중을 묻는 질문에 1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8.5%로 가장 많았고 20% 미만(27.0%), 30% 미만(17.9%)이 뒤를 이었다.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투자한다고 답한 공격적인 투자자 비중도 11.6%로 적지 않았다.
주요 투자 방법으로는 주식 투자를 가장 선호했다. '어떤 분야에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는가'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 '주식 직접 투자'가 88.2%를 차지하며 1위로 꼽혔다. MZ세대 직장인들은 개별 종목을 직접 선택하고 투자도 직접 하는 주도적인 투자 방식을 선호했다. 2위는 가상 화폐 (34.8%), 3위는 각종 펀드 상품 등에 투자하는 주식 간접 투자(28.0%), 4위는 저축 보험, 달러 보험 등의 보험 투자(22.9%)로 응답했다.
2030세대는 합리적인 목표 수익률을 잡았고, 절반 이상의 투자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올해 투자를 통한 목표 수익률을 묻는 질문에는 10%대가 39.4%로 가장 많았고, 20%대라는 응답자는 25.2%로 조사됐다.
올해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록했다고 답한 사람은 52.0%였다. 이밖에 '원금을 유지했다'는 응답자는 25.0%, '손실을 기록했다'는 23.0%로 집계됐다. 투자 수익률은 10~24%을 기록했다는 응답자가 38.6%로 가장 많았고 25~49%가 13.6%, 50% 이상이 8.7%로 뒤를 이었다.
2030세대는 위험 상황을 대비하고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는 저축성 보험에도 관심이 높았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답한 MZ세대 직장인 응답자가 77.5%를 기록했고 '이전과 비슷하거나 관심이 늘지 않았다'고 답한 비중은 22.5%에 머물렀다.
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 중 '보장성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약 34.8%인 반면 '저축성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42.7%를 웃돌아 보험에 대한 MZ세대들의 높아진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공태식 리치앤코 대표는 "MZ세대를 고객으로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MZ세대 인재 영입 등 MZ세대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보험을 통해 미래 대비와 투자 효과를 동시에 꾀하고 있는 2030세대의 합리적 성향이 향후 10년 내 미래 보험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