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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1] 강한승 쿠팡 대표 "선불충전, 면밀히 돌아보겠다"


입력 2021.10.20 18:04 수정 2021.10.20 18:04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2021년도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쿠팡페이 선불충전금에 따른 이자 수익을 쿠팡이 가져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에게 "쿠팡 이용자들이 선불로 충전해둔 돈이 750억원에 달하는데 여기에서 이자가 발생한다"며 "이용자들은 이런 이자 발생 사실을 알지도 못하는데 쿠팡처럼 큰 회사가 이 돈을 먹어도 되냐"고 질의했다.


이에 강 대표는 "선불 충전은 업계에서 다른 여러 가지 필요성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면밀히 다시 돌아보고 취지에 우려가 없도록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송 의원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약 10일 지나면 납품업체에 대금을 정산해주는데 쿠팡은 60일에 맞춰 정산해준다며 "납품업체에 줘야 할 미정산대금이 1조30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쿠팡의 경우 단순 중개거래가 아니라 납품업체로부터 직접 물품을 구매해 보관, 판매, 배송, 반품까지 담당하고 있다"며 "다른 곳에 비해 정산에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언급하며 상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질문했다.


강 대표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올해 4000억원의 상생지원기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함께해야 할 파트너"라고 답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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