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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선반영 기대감 너무 컸나…7800만원대 횡보


입력 2021.10.20 15:19 수정 2021.10.20 15:1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TF 거래 시작에도 8000만원 앞두고 제자리걸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료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비토’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비트코인 시세는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TF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7800만원대에서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ETF 거래가 안정화되고 추후 유동성이 늘어나면 점진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782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816만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7800만원대에 머물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 때 7900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신고가 경신을 목전에 뒀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저항선에 가로막혀 횡보하는 모양새다.


당초 투자자들은 ETF 거래가 시작되면 더 큰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던 만큼 폭발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는 점에서도 시세 상승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실제 NYSE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비토는 40.88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4.85% 상승한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토의 이날 거래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785억원)가 넘었으며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한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47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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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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