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2일 부원장 일부 교체…정은보 원장 취임 후 첫 인사

수석부원장 포함 부원장 3명 교체 전망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오는 22일 부원장 3명을 교체할 계획이다. 정은보 원장이 취임한 후 첫 번째 인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2일 수석부원장을 포함해 3명의 부원장을 교체한다. 수석부원장에는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은보 금감원장이 8월6일 취임한 뒤 임원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당시 곧바로 인사가 발표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국정감사가 잡히면서 당초 예상보다 다소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수석부원장에는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 내정됐다. 이 위원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김근익 수석부원장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중소서민금융 부문 부원장에는 김종민 기획경영 부원장보가 내정됐다. 자본시장·회계 부문 부원장에는 김동회 부원장보가 선임될 예정이다.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22일 부원장 인사를 단행한 후 부원장보 인사는 11월 하순쯤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