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박수진 감독·신예 김지은 작가 의기투합
미스터리 멜로 '왜 오수재인가'가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측은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의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왜 오수재인가'는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왜 오수재인가' 측에 따르면 서현진은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를 연기한다. 오수재는 굴지의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원톱 에이스다. 상대를 불문하고 무릎 꿇게 만드는 승부욕과 세상 무서울 게 없는 독선까지 장착하고, 완벽한 성공을 위해처절하게 달리는 인물. 성공의 기회라고 믿었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의 방향이 심하게 틀어졌지만, 그는 후회 대신 독기를 품고 더 높은 곳을 향한다.
황인엽은 나락에 떨어진 오수재를 향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 역을 맡는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아는 남다른 공감력의 소유자다. 굴곡 없는 삶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도 운명이 뒤틀린 아픈 과거가 있다.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로스쿨 겸임교수로 밀려난 오수재와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변화를 맞는다.
허준호가 맡은 TK로펌 회장 최태국은 욕망에 충실한 인물이다.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선악의 경계를 거리낌 없이 넘나드는 인물로, 속내를 감추고 자신에게 충성하는 오수재를 곁에 두고 지켜본다.
'왜 오수재인가'는 '펜트하우스', '낭만닥터 김사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공동 연출하고 '사의 찬미'를 통해 세밀한 연출을 보여준 박수진 감독과 신예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22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