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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주호영 '2030 발언' 논란…경선 후보들 "이러니 청년들 윤석열 지지 안해"


입력 2021.10.18 17:30 수정 2021.10.18 17:30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가까운 뉴스 보고 판단해 尹 지지 안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이 2030세대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약한 이유에 대해 "2030 세대가 이전의 여러 가지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가까운 뉴스를 접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선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유승민·원희룡 캠프 측은 주 의원의 발언에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그런 식이니 청년들이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라며 "주호영 의원의 발언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030 역사 인식이 낮아 오세훈을 지지' 실언이 생각나는 망언이며,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는 갈라치기"라 지적했다.


여 대변인은 "이 뉴스를 접한 청년들은 '5년 전 보수정권을 향해 칼춤을 추던 사람이 누군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분개하고 있다"며 "문제의 원인을 자신들에게서 찾지 않고 청년의 인식만 탓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 윤 후보를 향해 '공정과 상식'을 기대했던 많은 청년들이 윤 전 총장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 꼬집었다.



▲유승민 "송영길, 이재명 당선이 '정권교체'? 친문도 그렇게 생각할까"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 표현한 데 대해 "친문과 이낙연 지지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라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영길 대표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민주정부 4기의 탄생'을 외쳐놓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정권교체라는 황당한 말을 꺼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 이재명 당선이 정권교체라고 하는 건 '친일파가 독립군 행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나"라 지적했다.


이어 "전과 4범에 패륜적인 쌍욕을 일삼은 후보, 대장동 게이트의 주범이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라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에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분노하는 민심이 두려울 것이다. 동정표라도 얻을 심산이라면 차라리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국민의힘이 대장동 공공개발 반대했다? 이재명 거짓말" 주장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국정감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에 반대했다"는 이 지사의 발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18일 '원희룡TV'를 통해 진행된 '이재명 압송작전 올데이 라이브'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가 (국감에서) 거짓말을 했다. 이 지사는 변호사 시절 (대장동을) 민간개발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고 성남시가 적극 돕겠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이 100% 공공개발을 막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LH에서 하는 공공개발을 자기가 중단시킨 다음에 (대장동 민관합동개발이) 나갔다"며 "지금은 자기가 원래부터 공공개발을 하려고 했고, 그것을 반대한 게 국민의힘 쪽이었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재명 국감 발언 팩트체크…"허위 답변으로 국민 기망"


국민의힘은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허위답변을 하고 있다며 팩트체크 자료를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감 질의가 끝난 후 국민의힘은 "특히 대장동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민간사업자 공모 및 배당금과 초과이익 환수 여부가 결정되는 사업협약과 주주협약이 있던 2015년 2월부터 6월인데, 경기도와 성남시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딱 그 시기의 자료들이 빠져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또 "새누리당의 반대로 공공개발을 추진 못하고 민관합동개발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첫 단어부터 틀림.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선정될 당시인 2015년 성남시의회의 상황은 여대야소, 즉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회의록만 찾아봐도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일을 두고 뻔히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단독] '한 집 건너 한 집 치킨집'…시장 포화에도 가맹점‧매출액↑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브랜드와 수많은 가맹점으로 인해 매년 시장 포화 우려가 나오지만 여전히 가맹점 수는 늘고 있고, 매출액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일리안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올라온 치킨 프랜차이즈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수 기준 상위 10개 브랜드의 가맹점 수는 2019년(등록년도 기준) 1만784개에서 2020년 1만974개로 1.8% 늘었다.


가맹점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BBQ로 1604개로 조사됐으며 이어 BHC(1518개), 교촌치킨(1157개), 처갓집양념치킨(1134개), 페리카나(1126개)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와 함께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브랜드의 가맹점 면적(3.3㎡) 당 평균매출액은 2019년 1억7991만3000원에서 2020년 2억548만원으로 14.2% 증가했다.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장 포화 우려에도 성장성이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브랜드별로는 BBQ가 2272만원에서 4319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기존 1위였던 교촌치킨을 앞섰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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