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동 국감' 출석해 "김만배 알지 못하는 사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된 데 대해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공직자 일부가 오염되고 민간사업자가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아직도 믿기지 않는 상황인데, 국가기관이 수사해보니 유착 관계가 높다고 법원이 구속 결정했으니 뭔가 잘못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에 사실이라면 그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인사권자로서 직원관리를 100% 완벽하게 못 한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 송영길 "이재명 당선이 정권교체" 진중권 "文정권 실패 자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정권 교체다, 아니다'를 떠나서 새로운 정권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우리가 문재인 정부의 기본 노선과 장점을 계승해 나가지만, 그대로 단순 재생산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10년간 50억 쏟아부었는데…서울시 홍보앱 절반 이상 폐기
서울시가 지난 10년간 수십억을 들여 만든 시정 홍보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의 절반 이상이 폐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앱들을 개발하는데 소요된 예산은 총 51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모바일애플리케이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개발한 앱 79개 가운데 44개가 현재 서비스를 중지하고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앱을 개발하는 데 들어간 예산은 총 51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폐기된 앱들은 이용 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5억2000만원이 투입된 '공공미술산책' 앱은 수년간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4000건이 채 안 됐다. 또한 일부 앱들은 가입이나 로그인 등 기본적인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지만, 수년간 방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 얀센은 물백신? 美서 5개월만에 88%→3% 효과 연구결과…부스터샷 촉구
미국 내 전문가들이 얀센(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가능한 한 빨리 서두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CNN방송, 뉴욕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백신의 효과를 다시 높이기 위해 기존에 설정된 완료 기준을 넘어 시행하는 추가접종이다.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기간에 얀센 백신의 효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된 뒤에 나오는 요구라고 미국 언론들은 설명했다. 연구결과 얀센 백신은 접종 5개월만에 예방 효과가 88%에서 3%까지 떨어졌다.
▲ "기계 따위가 내 스펙을 평가한다?"…기업 선호 AI면접, 취준생은 불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도 인사 채용 과정에서 비대면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면접을 전면 도입해 활성화하고 있다. 지원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평가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된 AI면접 덕에 채용 과정에서 기업들이 바라는 효율성과 편의성은 높아졌다. 그러나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불필요한 면접 추가와 과도한 '필터링' 등 AI면접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표하며 강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한마디로 기계가 나의 스펙을 평가하는데 대해 신뢰를 갖기 힘들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이 채용을 미루거나 적게 뽑으면서 청년들의 취업 문턱은 점점 높아졌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취준생들의 수는 1년 전보다 6% 넘게 늘어난 87만4000 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통계 조회가 가능한 2003년 이후 최고 수치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7% 증가했고, 20대가 58만90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