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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하 논란 터졌다, 美 SNL 오징어 게임 문제의 장면


입력 2021.10.18 11:07 수정 2021.10.18 11:0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미국 'SNL'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SNL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NBC 'SNL'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영상이 공개됐다. 그런데 일부 장면에서 인종차별적 요소가 담겨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문제의 장면은 라미 말렉이 상금 '40억 원'을 검색하는 부분이다. 그가 구글에 '40억 원'을 입력하자 미국 돈으로 47.89달러(약 5만 6,700원)로 나온다. 목숨을 걸고 참가한 게임의 상금이 고작 6만원으로 드러나자 주인공은 당황하고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SNL

실제 18일 오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183원이다.


이를 본 국내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마치 한국이 초인플레이션을 겪고있는 국가처럼 묘사했다며 "개도국 취급하는 유구한 차별이다" "실제 환율 안 그러는데 왜 저래" "나도 저 장면 보고 흠칫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밈으로 활용한 거 아닐까" "웃자고 한 소리인 듯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가치가 한화 약 1조 원에 달하는 8억 9,110만 달러로 추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넷플릭스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 명에 달했고,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관함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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