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네이버, 글로벌 컴퓨터 비전 학회서 13개 논문 발표


입력 2021.10.18 08:48 수정 2021.10.18 08:48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네이버랩스유럽, 라인과 함께 총 13개 논문 발표... 역대 최다

실제 서비스 적용 가능성 높은 논문도 다수

광범위한 AI 기술 투자 및 산학협력 결과

네이버 사옥 전경.ⓒ네이버

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 비전 학회 ICCV에서 두 자리 수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는 CVPR, ECCV과 함께 컴퓨터 비전 분야의 최고 학회로 꼽힌다. ICCV 2021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네이버는 이번 학회에서 네이버랩스유럽, 라인과 함께 총 13개 논문을 정규 세션에 발표했으며, 그 중 한 논문은 상위 약 3%의 연구에만 주어지는 구두(Oral) 세션 발표 기회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ICCV에 참가해왔으며,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채택 논문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학회에서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선행연구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네이버 클로바는 지난 2019년 사용자 손글씨를 AI 기술을 통해 글꼴로 만든 ‘나눔손글씨’ 109종을 선보이는 등, 관련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도 활발히 접목하고 있다.


이번에 네이버가 발표한 연구의 주제도 굉장히 다양하다. ‘신뢰 가능한 AI’에 대해 다룬 ‘Keep CALM and Improve Visual Feature Attribution’(김재명, 최준석, Zeynep Akata, 오성준)은 이미지 인식 결과의 해석에 널리 활용되는 CAM(Class Activation Mapping)의 편향성을 개선할 수 있는 해석 기법을 연구했다.


이는 독일 튀빙겐대학교와 공동 진행한 연구의 결과물로, 네이버는 지난 7월 튀빙겐대학교와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연구 개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네이버 클로바 AI 랩(LAB)을 이끄는 하정우 책임리더는 "AI는 이제 연구를 넘어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네이버는 AI 이론부터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연구까지 광범위한 AI 기술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지속적으로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라인과 함께 ICCV 2021의 프리미엄(Premium) 스폰서로 참여하고 온라인 부스도 마련했다. 네이버는 학회 기간 동안 부스를 찾은 400여명의 참가자들과 네이버의 AI 기술을 공유하고, 채용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기술 교류와 인재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은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