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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가치 없다는 비트코인, 6900만원대 내려앉아…조정 아닌 하락 시작?


입력 2021.10.13 09:59 수정 2021.10.13 15:3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비트코인 회의론에 불안감↑…ETF 연기 가능성도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7100만원대를 넘봤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하락하며 69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일각에서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JP모건 등 금융가에서 다시금 비트코인 회의론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693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3%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6939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파죽지세로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이날 새벽 한 때 6700만원대로 떨어졌고 현재는 690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어제와 같은 폭발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알트코인과의 격차가 상당한데다 시장이 다소 과열됐던 점을 들며 숨고르기 시점이 도래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통 금융가에서 제기된 비트코인 회의론이 주목을 받으며 시장에 불안감은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전날 국제금융연구소가 주최한 컨퍼런스 행사에 참여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자산가치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 회의론자들의 대변인은 아니며 다른 사람들의 시각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내 승인이 기대됐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는 점도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미국의 투자리서치 회사 CFRA의 로젠블루스 뮤추얼펀드 리서치 수석 이사는 “규제환경이 더 명확해 질때까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승인은 내년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43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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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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