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서 방역 상황도 점검할 예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이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다.
이 지사 캠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송영길 민주당 대표·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대전현충원 기념탑에 참배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을 먼저 찾는 것은 이 지사가 처음이다.
자신의 '색깔'을 강조해온 이 지사가 서울현충원을 찾을 경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 여부에 이목이 쏠릴 것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저를 지지하는 이유가 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 오히려 의심받는다"며 "정체성을 포기하고 갑자기 이승만 참배를 하고 그러면 오히려 휘청하는 것이다. 그냥 하던 대로 가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대전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11시 30분부터는 충북 청주에 자리한 질병관리청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