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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참배 안한다'던 이재명, 서울 아닌 대전현충원 찾는다


입력 2021.10.11 09:47 수정 2021.10.11 09:4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질병관리청서 방역 상황도 점검할 예정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최종 후보자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이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다.


이 지사 캠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송영길 민주당 대표·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대전현충원 기념탑에 참배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을 먼저 찾는 것은 이 지사가 처음이다.


자신의 '색깔'을 강조해온 이 지사가 서울현충원을 찾을 경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 여부에 이목이 쏠릴 것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저를 지지하는 이유가 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 오히려 의심받는다"며 "정체성을 포기하고 갑자기 이승만 참배를 하고 그러면 오히려 휘청하는 것이다. 그냥 하던 대로 가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사는 대전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11시 30분부터는 충북 청주에 자리한 질병관리청을 찾아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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