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가 최근 사흘간 약 1만건 늘었다. 이 기간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건수는 18건을 기록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8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33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806건, 모더나 3591건, 아스트라제네카 598건, 얀센 38건이다.
사흘간 사망신고는 18건 추가됐다. 화이자 9건, 모더나 5건이고 나머지 4건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사례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5건 늘었다. 이 중 화이자가 22건, 모더나가 3건이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78건(화이자 173건, 모더나 55건, 아스트라제네카 47건, 얀센 3건)이 신고됐다.
나머지 9712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 이상반응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