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결정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경선에 진출하는 4인이 8일 확정됐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당 선관위는 8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가나다순)이 최종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8인의 주자 중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가 탈락했다.
당초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비춰 유 전 의원과 윤 전 총장, 홍 의원의 4강 합류가 유력했던 가운데 남은 한 자리에 합류할 후보가 누구일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던 바 있다. 각 후보의 정치적 색깔이 뚜렷해 최종 경선의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원 전 지사가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당 안팎에서는 보다 중도적인 메시지가 주를 이루는 최종 경선이 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매뉴얼 없어 책임도 없다"…軍, '성추행 여중사' 사건 무더기 불기소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를 입은 뒤 상관의 회유·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중사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를 종료했다. 성추행 발생 219일, 여중사 사망 140일 만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사건 관련자 38명이 문책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논란이 됐던 '부실 초동수사'와 관련해선 단 한 명도 사법처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군 당국이 갖가지 명분을 쥐어짜 사실상 면죄부를 준 만큼 '솜방망이 셀프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가 7일 발표한 '공군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최종 수사결과'에 따르면, 형사입건된 인원은 2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15명은 기소됐지만, 나머지 10명은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10살 손녀 성폭행하고 촬영한 70대 할아버지 '징역 17년'
아들 부부로부터 버림받은 10살 손녀를 4년에 걸쳐 성폭행한 7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창형)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74)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2년간의 보호관찰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간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약 4년간 당시 만 10세이던 친손녀를 6회 성폭행하고, 이런 과정을 휴대전화를 이용해 총 46회 촬영해 소지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 '화천대유' 김만배 11일 소환…권순일과 '수상한 만남' 밝혀질까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오는 11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각종 로비 의혹과 권순일 전 대법관과의 석연치 않은 만남 등에 대한 진상 파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오는 11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통보했다.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관여한 인물들에게 사업상 특혜를 받는 대가로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투다가..." 지인 살해 후 암매장 40대 회사원 긴급체포
지인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살인, 사체은닉)로 40대 회사원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40대 여성 B씨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B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휴대폰 위치 추적 등으로 수사에 나섰고 7일 밤 인근 야산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또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한 후 범행을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