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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21] 정은보 "대장동 개발 의혹, 검경 수사 봐가면서 판단"


입력 2021.10.07 14:20 수정 2021.10.07 14:2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하나銀, SK證 검사 아직 미실시"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혹과 관련된 금융회사에 대한 회계 감리 여부는 수사당국의 수사 진행 경과를 봐가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장동 의혹 관련 금융사에 대한 회계 감리 여부'를 묻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현재 하나은행이나 SK증권에 대한 검사는 현재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수사당국에 의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적인 측면에서 금감원이 검사를 해야 할 경우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어 "검찰과 경찰의 수사 전에 금감원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게 있는가"를 질의했다. 정 금감원장은 이에 대해 "검사하는 데 있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검사를 실시할만한 법적인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외부감사법 규정상으로도 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회계감리 실시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정 원장은 "금융감독 기관으로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노력하고 있지만 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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