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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저도 ‘신규 당원 배가운동’에 참여한 사람”


입력 2021.10.07 14:12 수정 2021.10.07 21:3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김웅-조성은 통화 공개엔…“경선 투표 맞췄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예비후보와 중소기업인 대화'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7일 “저도 국민의힘에 들어오고 나서 신규 당원 배가운동에 참여했고, 열심해 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신규당원이 많이 늘었는데 내일 2차 컷오프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위장 당원’ 논란을 겪은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님의 당선과, 이후 계속된 당원배가운동의 효과로 우리 당에 젊은 당원들이 대거 가입했다”며 “이를 포함해 정권교체를 열망한 국민들께서 무려 27만명이 가입해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위장 당원) 발언의 의도를 왜곡해 공격하여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분들이 있어 유감”이라며 “여당의 정치 공작에 경각심을 가지자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컷오프 당원 투표율이 높게 나왔는데, 역선택 가능성이 아직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얘기했던 건 우리 당 갤러리에 당원들이 상대 진영 SNS 등에 들어가는 그런 부분들을 확인했기 때문에 열심히 하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윤석열(왼쪽)·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CCMM빌딩에서 열린 '2021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아울러 윤 전 총장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조성은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선 “어제 오늘이 (당 경선) 투표다. 시기에 맞춰서 또 이런 (공작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TV토론회 직후 유승민 전 의원에게 ‘정법’ 역술 강의 동영상 얘기를 꺼낸 것에 대해선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미신이나 점 보는 사람은 아니라는 말씀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과 물리적 충돌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옆에 후보들도 있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부인 김건희씨가 서일대 강사 지원 당시 근무 이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주장이 아니겠나”라며 “결혼하기 전 얘기다. (아내가) 대학교 시간강사 하기 위해 뭘 어떻게 했는지 알 수가 있나”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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