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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위장 당원' 발언, 의도 왜곡해 반사이익 누리려 해"


입력 2021.10.05 09:59 수정 2021.10.05 09:59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민주당 정치 공작에 경각심 가져야

국민·당원들 똘똘 뭉쳐야 한다는 말

좌고우면 않고 정권교체 직진할 것"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당원들이 급증한 것을 두고 '위장 당원'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발언 의도를 왜곡하여 반사이익을 누리려는 분들이 있다"고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싸우겠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민주당의 정치 공작에 경각심을 가지고 똘똘 뭉쳐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 언급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같은날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위장 당원들이 엄청 가입했다"며 "위장 당원은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만,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민주당 지지자를 말하는 데, 그런 분들이 당원 가입을 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해 경쟁 주자들로부터 "당원 모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 전 총장은 "민주당 정권은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가리지 않는다"며 "대장동 사건도 전면 부인하고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고 여론을 호도한다. 일부에서는 조직적으로 우리 당 경선에 개입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다는 얘기도 들려오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당선과 이후 계속된 당원배가운동의 효과로 우리 당에 젊은 당원들이 대거 가입했다. 이를 포함해 정권교체를 열망한 국민들이 무려 27만명이 가입해주신 것"이라며 "이러한 당원 증가의 의미를 뜻깊게 여기고, 신규 당원 분들과 함께 원팀으로 정권교체의 길에 나서겠다는 말씀을 공개적으로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국민과 당원들은 누가 민주당 정권과 맞서 싸우는지, 누가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반면 누가 민주당 대신 같은 야당 후보 비판에만 급급한지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 당에 새로 가입하신 당원 분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권교체를 위해 직진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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