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투자 심리 악화
코스피가 약 6개월 만에 장중 3000p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국채와 원유 가격 상승 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1.11p(1.03%) 내린 2988.0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01p(0.70%) 내린 2998.17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60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2억원, 649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11p(1.44%) 내린 969.0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669억원 순매도 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4억원, 136억원 사들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54p(0.94%) 하락한 3만4002.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8p(1.30%) 떨어진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21p(2.14%) 밀린 1만4255.49로 장을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한계가 있어 주식시장의 추세를 반전시키는 요인은 아닐 것"이라며 "더 큰 악재는 중국의 전력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