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8번 경선 중 7번 1위…이낙연은 33.6% 득표
李, 총 누적 득표율 53.5%…2위와 18.9%p 격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도 과반 압승을 거뒀다. 이 지사는 지난달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7차례 경선에서 과반 승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투표 수 3만5832표 중 1만9698표를 가져가며 55.34%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1만1969표로 33.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468표(9.74%)로 3위, 박용진 의원은 461표(1.30%)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결과까지 합산한 총 누적득표율은 이 지사가 53.51%(36만5500표)로 기록됐다. 이 지사가 현재까지 총 8번의 경선 결과 과반을 기록하면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치러야 하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34.67%(23만6804표)다. 3위 추 전 장관과 4위 박 의원은 각각 10.58%(7만2285표), 1.24%(8476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