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시사한 지 하루 만에 추가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다.
자신들의 군사행동을 '도발'로 보지 말라며 '이중기준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이 '완전히 조율된 대북정책'을 펴기로 한 한미동맹에 균열을 내기 위해 무력시위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앞서 한미는 이틀 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결이 다른 반응을 보이며 불협화음을 빚은 바 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이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의 종합적 전투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발사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박정천 비서와 국방과학 부문의 지도간부 등이 참관했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쌍타조종기술과 2중임풀스비행발동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도입으로 미사일 조종체계의 속응성과 유도정확도, 공중목표소멸거리를 대폭 늘인 신형반항공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성능이 검증되었다"며 "이번 종합시험이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미사일 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