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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이진성 "'천생연분'서 강호동이 눈치 줘 곤혹"


입력 2021.09.28 06:01 수정 2021.09.28 06:0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8시 30분 방송

방송인 이진성이 '비디오스타'로 오랜만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MBC에브리원

2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의 '쿨피플-그때 우리가 사랑한 스타' 특집에는 '산장미팅'의 채진건, '천생연분'의 이진성, '얼짱시대'의 홍영기, '비가 오면 생각나는 웻보이' 콘셉트로 SNS 조회수 1470만 회를 기록한 코미디아티스트 양진범이 출연한다.


'비디오스타' 측에 따르면 과거 '천생연분'을 통해 '싸이 친구 청담동 호루라기'로 인기를 얻었던 이진성이 오랜만에 예능에 등장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천생연분' 첫 출연 스토리를 밝혔다. "형, 춤 한 번만 추자"며 걸려온 싸이의 전화에 퇴근길 복장 그대로 춤을 췄다는 것이다. 사전 리허설도 없이 평소대로 춤을 췄다는 이진성의 말에 MC들 모두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이진성은 '천생연분' 출연 당시 곤혹스러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MC 강호동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모든 여성 출연자에게 다가가게끔 이진성에게 눈치를 줬다는 것. 이에 이진성은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만 나가겠다"며 거센 저항을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진성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시절의 일화도 함께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시절, 징용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발등에 도끼를 찍은 분이었다"고 밝힌 이진성은 "스피드 스케이팅 주니어 선수 시절, 내가 1위, 일본 선수들이 2, 3위를 한 적이 있었다. (시상식 때)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할아버지께서 말없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할아버지께서 '네가 칼을 타고 이겨줘서 고맙다'며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더라. 그때 운동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후 8시 30분 방송.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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