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경선까지는 50일…누가 이길까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2파전 구도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이 여야 대선 주자들의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며 '어대윤'(어차피 대선 후보는 윤석열)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0대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최종 경선일(11월5일)까지는 약 50여일이 남아있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윤홍대전'이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두 주자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 모두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입증했기 때문에, 두 주자의 신경전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권말 전기요금 기습 인상…원희룡 "탈원전 文이 책임져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정권 말에 전기요금 기습 인상을 단행한 현 정권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고집 탓이라며, 임기가 끝나더라도 이로 인한 책임은 문 대통령이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23일 "문재인정부는 저렴한 에너지원을 외면하는 '급격한 탈원전' 정책을 고집했다"며 "값비싼 LNG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리며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전 4분기 전기요금을 ㎾h당 3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전과 자회사들의 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남에 따라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해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4분기 전기요금이 ㎾h당 3원 인상됨에 따라 당장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350kWh의 전기를 쓴다고 가정할 때 월 105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게 됐다.
▲얀센 돌파감염, 모더나 7배…2030 예비군·민방위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접종하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다. 특히 30대 예비군과 민방위가 주로 접종한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확진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58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4731명)에 비해 1149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전체 접종 완료자 1461만1702명의 0.04%에 해당하는 수치로, 10만 명당 40.2명꼴로 돌파감염이 발생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접종 완료자 10만 명당 110.1명꼴(0.11%)로 전 연령층에서 돌파감염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시, QR코드로 거리 쓰레기통 관리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거리 쓰레기통을 QR코드로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마포구 243곳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거리 쓰레기통은 시내에 약 5000개 설치돼 있으며 자치구별로 담당 인력이 파손이나 포화 여부 등을 매일 점검한다.
마포구에서 진행 중인 시범사업은 시민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쓰레기통을 비워 달라거나 파손된 쓰레기통을 수리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시범사업 효과를 연말까지 평가한 뒤 내년에는 다른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대목 날린 항공업계, 4분기도 암울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당초 기대했던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이 물거품되면서 올해 남은 3개월 내 반등도 점점 어려워지는 양상이다.
예년같으면 대목이었을 추석 연휴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로 연말까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국내선 수요에만 기대야 하는 상황이어서 4분기도 암울할 전망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사이판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제선 여객 수요는 여전히 저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30일 사이판 정부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를 체결하고 7월24일부터 트래블버블 시행에 들어갔지만 수요 회복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