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래 최대 사익 편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2일 “화천대유는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공유화한 단군이래 최대 사익편취사건”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경제철학 시즌2”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2013년 이재명 성남지사는 대장동 개발이익 특혜를 막아달라고 하더니 왜 2014년 재선에 성공한 이 지사는 특혜를 몇명에 몰아줬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지 3억을 투자해 6.9% 지분만 가진 화천대유가 50%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비슷한 5500억원의 수익을 배분받은 비상식적인 시행 사업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수익을 배분받았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고 자신은 이 과정에 어떤 부정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다”며 “우선주 배당 후 남은 수익 전부를 6.9%의 지분을 가진 보통주 주주들이 가지고 가는게 이해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최 전 원장은 “화천대유는 자산관리 회사지만 언론인과 법률가 다수가 연관되어 있다”며 “권순일 대법관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한 혐의 대한 무죄 취지 의견을 낸 후 4개월 뒤 화천대유 고문에 이름을 올려 월 1500만원의 자문료를 받았으며, 권 대법관은 전화 자문만 했다는 옹색한 변명을 했으나 화천대유 대표는 열심히 했다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화천대유에는 박영수 특검, 지검장 출신 변호사,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후 단독인터뷰 했던 기자까지 이 지사 관련 인물로 넘쳐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