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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재무건전성 개선됐다…6월말 RBC비율 260%↑


입력 2021.09.23 06:00 수정 2021.09.22 09:1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직전 분기 대비 5.0%p 상승

생명·손해보험사 지급여력비율 변동 현황 ⓒ금융감독원

보험사 재무건전성이 3개월 만에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가 좋은 실적을 거두고 필요한 자금을 미리 확보하면서 가용자본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보험사 지급여력(RBC)비율은 260.9%로 집계됐다. 올 3월말 255.9% 대비 5.0%p 상승한 수치다.


RBC비율은 보험사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을 나눠 산출하는 재무건전성 지표다. 숫자가 클수록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보험사 가용자본은 올 2분기말 ▲당기순이익 1조8000억원 ▲후순위채권 발행 1조9000억원 ▲유상증자 5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총 4조원 증가했다. 가용자본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이다.


요구자본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이 3개월 만에 4000억원 늘어난데다,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이 5000억원 늘어나면서 총 4000억원이 늘었다.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을 뜻한다.


올 6월말 보험사 운용자산은 지난 3월말 1036조원보다 16조2000억원 늘어난 1052조2000억원을 기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며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보험사 2021년 6월말 지급여력비율 변동내역 ⓒ금융감독원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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