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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쓴 유튜버 해커, 쿠드롱 이어 김종원 제압


입력 2021.09.21 16:41 수정 2021.09.21 16:4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당구 유튜버’ 해커. ⓒ PBA

특별 참가 자격을 얻은 ‘당구 유튜버’ 해커가 프로 당구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서 열린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 16강서 김종원(TS샴푸)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해커는 전날 열린 32강에서도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잠재우며 당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1세트를 김종원이 쉽게 가져오며 해커의 돌풍도 잠재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해커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고 첫 이닝 3득점 이후 2이닝에서 무려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기세를 높였다.


3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해커가 5이닝째 하이런 9점으로 앞서가자 김종원도 반격에 나섰고, 헤커가 다시 8이닝에 1득점을 추가하며 3세트를 획득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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