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기현 "이재명, 방귀 뀐 ×이 성낸다더니…고발 당해드리겠다"


입력 2021.09.19 09:40 수정 2021.09.19 09:41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의혹 본질 흐리지 말고, 국감 나와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방귀 뀐 X이 성낸다는 말이 생각난다. 기꺼이 고발 당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제든 이재명 지사가 놓은 덫에 빠져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 지사가 커다란 성과라고 우기는 프로젝트의 실체를 알고 보니 엄청난 불공정과 특혜였다는 의혹에 대해 끓어오르는 국민 분노를 대변하여 속시원한 해명을 요구한 것이 죄라면, 징역 100년인들 못 살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전날 이 지사 대선캠프 전용기 대변인이 "김 원내대표가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기획한 핵심으로 유모 씨를 거명하며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했는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불리하면 야당과 언론을 겁박하고 있는 것이 문재인 정권을 쏙 빼 닮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로운 척 그만 하시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서달라는 국민의힘의 요구에 먼저 답하시기 바란다"면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 두려운가, 정히 국감장에 설 엄두가 안 나시면 저와의 1대 1 맞짱 토론도 좋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 지사와 친분이 있는 특정 개인에게 천문학적 특혜를 준 커넥션의 설계자로서, 진실을 밝히기 보다 야당의 원내대표와 언론을 상대로 겁박하여 언로(言路)를 차단하는 데 몰두하는 것을 보니, 화천대유는 누구 것인지, 또 천화동인은 누구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