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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오늘 방미…'아시아 차르' 커트 캠벨 만나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


입력 2021.09.19 04:02 수정 2021.09.18 19:3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與 대표적인 '외교통' 宋, 19~24일 4박 6일 방미

美 외교위원장 등 만나 북미 대화 재개 협조 당부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文대통령 측면 지원 성격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송 대표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등을 만나 북미 대화·개성공단 재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여당 내 대표적인 '외교통'으로 꼽힌다.


송 대표는 방미 기간 동안 캠벨 조정관을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로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백악관 내 '아시아 차르'로 불리는 캠벨 조정관은 바이든 정부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제76차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당 지도부가 문 대통령의 방미를 측면 지원하는 모습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송 대표의 이번 방미는) 한미동맹의 포괄적 강화·발전 뒷받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 방안 모색, 문 대통령의 방미 측면 지원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또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 하원 아태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남북 교류와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국계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 앤디 김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미주한인의 권리 향상과 북미대화 촉진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송 대표는 워싱턴 조야의 유력 싱크탱크 인사들과의 만남은 물론 워싱턴 지역 동포 간담회와 특파원 간담회, 뉴욕 지역 동포 간담회도 개최한다.


송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하는 일정도 갖는다.


송 대표의 방미에는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던 김병주 원내부대표, 대변인인 이용빈 의원과 함께 박영수 정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수행단이 동행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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