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4695억원 순매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0.7% 하락하며 3130선까지 후퇴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32p(0.74%) 내린 3130.0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98p(0.38%) 오른 3165.38로 출발했으나 장초반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84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 4695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보다 1.17%(900원) 내린 7만61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3.26%), 삼성바이오로직스(2.14%), 카카오(0.82%), LG화학(0.28%), 삼성SDI(3.33%), 현대차(0.72%), 셀트리온(2.02%) 등도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37%), 기아(1.4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p(0.32%) 내린 1039.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 2118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5억원, 731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66%(1900원) 내린 1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제약(2.40%), 펄어비스(2.73%), 카카오게임즈(1.52%), 엘앤에프(0.58%), SK머터리얼즈(1.85%), 씨젠(3.78%)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커프로비엠(2.32%), 에이치엘비(6.35%), 알테오젠(2.1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82p(0.68%) 오른 3만4814.39로 장을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65p(0.85%) 상승한 4480.7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77p(0.82%) 오른 1만516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가치는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오른 1171.8원에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감소하고 있다"며 "차주 FOMC가 예정돼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