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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설훈, 이재명 '도덕성' 거론하며 "MB 감옥에 있어"


입력 2021.09.16 14:26 수정 2021.09.16 14:2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대장동 의혹, 당연히 100% 수사해야"

이낙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부권 경선 판세 분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설훈 의원(5선·경기 부천시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당연히 100%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심각하다. 일곱 사람이 수천억을 벌었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전날(15일)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선 "도덕성이 없는 후보는 본선에서 못 이긴다"며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더라도 눈 감고 가자고 판단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던 MB(이명박 전 대통령)는 감옥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걸 되풀이해야 되겠나.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며 "본선에서 그게 다 드러났을 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저는 절대로 감당 못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설 의원은 "이 지사가 갖고 있는 결함 중 제일 큰 부분은 형수에 대해 쌍욕한 부분인데, 국민의힘은 (본선에서) 여과 없이 (녹음파일을) 그대로 틀 것"이라며 "그건 지금까지 국민들이 들어보지 못했는데 그게 방송에 나오면 꼼짝없이 우리는 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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