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이낙연 지지 선언…"文정부 가장 잘 알아"

"이낙연, 가장 성공적으로 文정부 이어갈 후보"

더불어민주당 (왼쪽부터) 신동근, 홍영표, 김종민 의원이 지난 8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정치개혁과 기본소득에 대한 치열한 논쟁 참여를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의원이 16일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들은 친문 의원 정책연구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후보는 가장 성공적으로 문재인정부를 이어갈 후보"라며 "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이낙연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최장수 총리를 지내 문재인정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며 "성과를 가장 잘 이어갈 사람이고, 미완의 과제를 가장 잘 채워갈 사람이다. 문재인정부의 한계와 부족한 점을 가장 잘 혁신할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문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환상적인 당정관계'를 만들어 냈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기본소득의 길이 아니라 복지국가의 길로 가야 한다. 복지국가의 길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정부가 걸어온 길이자 민주당이 걸어온 길"이라며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 이끌 가장 적임자"라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1년 전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전국 거의 모든 접전 선거구에서 이낙연 지원유세를 요청했다. 민주당 180석 압승에 큰 힘이 됐다"며 "이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다 줄 본선 필승 후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