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신청한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이 불허 결정을 내렸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건보공단 국민건강정보자료 제공 심의원회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KB생명,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의 공공의료데이터 사용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심의위는 이들 보험사의 연구계획서가 상품개발에 지나치게 치우치는 등 공공의료데이터를 제공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는 연구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데이터 활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보험업계는 앞서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데이터 반출을 승인 받았지만, 가명 처리된 개인 진료정보와 건강검진 정보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적할 수 있는 건보공단의 데이터가 효용성이 높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