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2위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서 비기며 우승에 다가섰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서 0-0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55(15승 10무 3패)를 기록, 2위 전북(승점 51)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지배하면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흐름을 완전히 통제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경기는 득점해서 이길 수 있고, 한 번의 찬스를 내줘 질 수도 있다. 오늘 우리 선수들에게 전북을 통제하라고 주문했는데 잘 이뤄졌다"면서 "팀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 특히 전북에 대해 더 그렇다"며 무승부의 성과를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아직 10경기가 남아있다. 흐름을 유지하면서 마지막까지 가야 웃을 수 있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편,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둔 울산은 최근 8경기 무패(5승 3무)를 유지하고 있으며 라이벌 전북과의 시즌 맞대결에서 1승 2무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