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SK이노베이션 "탄소 포집‧저장 기술로 석유화학 디카본 해결"


입력 2021.09.10 09:30 수정 2021.09.10 09:30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동해가스전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국책과제 맡아

SK에너지 친환경프로젝트 담당 홍정의 실장.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공정에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CCS 사업에 나서고 있다.


CCS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에너지 친환경프로젝트 담당 홍정의 실장은 10일 SK이노베이션 전문 보도채널 스키노 뉴스를 통해 “석유화학 산업 디카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CCS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CCS는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속에 묻는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발생 단계에서부터 제거함으로써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주요 전략 중 하나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내년 6월에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에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국책과제에도 참여한다.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t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저장하는 게 목표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포집원과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이와 별개로 울산 지역 산업 시설을 대상으로 최적 이산화탄소 포집원 및 경제적 포집 기술, 즉 ‘최적 CC(Carbon Capture)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최적 CC 기술’을 우선적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의 수소 플랜트에 적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토대로 울산CLX 내 이산화탄소 발생이 많은 공정에 점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회사를 넘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선 CCS 기술이 필수 전제 조건이라는 판단 하에 앞으로 CCS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최적의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에서 진행 중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제대로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등을 바탕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