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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웅, 제보자 밝혀야…당내 암투 가능성도"


입력 2021.09.07 14:08 수정 2021.09.08 05:17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MBC라디오 출연 "당에 소명 절차 밟아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8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김웅 의원을 향해 "제보자가 누군지 안다면, 어떤 세력이 이 일을 벌인 건지도 안다는 거니 당연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김웅 의원이 당과 소통이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당에 보고를 하거나 소명하는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


그는 이어 "지금 현재로선 여권의 공작인지 당 내부의 문제인지 등에 대해 맞다 아니다 단정할 수 없지만 제보자 신원이 확인되고 배경을 알게 된다면 단초는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 김웅 의원부터 확인해야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김웅 의원이 아직 정확하게 얘기한 게 없다. 솔직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기억이 안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말이 좀 명쾌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 인사가 제보했을 가능성에 대해 "그것도 전혀 배제할 수가 없다"면서 "왜냐하면 지금 대선 후보가 여러 명이니까 그 중에서 또 (내부 암투) 상황으로 보고 있는 분들도 분명히 있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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