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靑, 오세훈 하명 의혹 제기에 "근거 없는 허위 주장 유감"


입력 2021.09.07 05:31 수정 2021.09.06 23:4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吳 언급 내용 사실 아냐…매우 무책임한 태도" 비판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에는 "입장이 없다는 입장 유지"

청와대 정문과 본관 ⓒ뉴시스

청와대는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을 향한 경찰의 파이시티 수사가 '청와대 하명 수사'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의 의혹 제기에 "오늘 서울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하고 관련해서 청와대를 언급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과잉 압수수색에 이어 형사소송법을 위반하는 수사 등 과정을 보면 청와대 하명에 따른 경찰의 기획사정 의혹이 있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고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했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터에 지하 6층·지상35층의 물류시설과 오피스·쇼핑몰 등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2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계획됐으나, 사업 진행 과정에서 부지가 다른 용도로 변경됐다. 이에 각종 특혜·비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 시절 검찰이 야당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르면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건도 논의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 가능한 어젠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