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벗고 세리머니 펼치다 옐로카드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고 누적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조기 이탈한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일(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가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호날두는 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로 포르투갈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11호 골을 기록하며 이란 축구의 전설 알리 다에이의 109골을 앞질러 역대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두 번째 골 이후 상의를 버고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다 옐로카드를 받은 그는 경고 누적에 따라 오는 7일 예정된 아제르바이잔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유로 조기복귀함에 따라 호날두는 EPL 복귀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서 7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 기존에 7번을 달았던 카바니가 등번호를 양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