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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HMM 임금협상 타결…해운물류 역할 기대"


입력 2021.09.02 16:24 수정 2021.09.02 16:2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2일 오전 서울 중구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HMM 육상·해상노조 공동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HMM이 노사 합의로 임금협상을 타결한데 대해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산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경제에 HMM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제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HMM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밤샘 교섭 끝에 이날 오전 임단협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산은은 이번 임금협상에서 구조조정 과정 중 낮아진 임금수준에 대한 보상방안을 협의해 현재 영업실적은 물론 미래 변동성까지 동시에 고려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노사가 치열한 논의를 거쳐 HMM의 중장기 발전 및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해 대승적 합의를 했다며,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채권단으로서의 고민과 우려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산은은 노사 참여 태스크포스에서 향후 마련할 성과급 제도과 3년 간의 임금조정 방안에 합의 시 3년 동안의 임금 단체 협상을 갈음하기로 한 점에 주목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런 시도가 HMM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및 발전적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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