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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이길 것 같아요" 손흥민 묶고 밟고...이라크 팬들의 저급한 도발 빈축


입력 2021.09.02 18:06 수정 2021.09.02 18: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한국-이라크전 앞두고 무개념 도발

손흥민 대상으로 도 넘은 합성 사진 SNS 유포

ⓒ안마르 쿠리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전을 앞둔 이라크 축구팬들의 SNS상 무례한 도발이 빈축을 사고 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tvN 생중계). FIFA랭킹 36위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이라크(70위)를 비롯해 이란(26위)-아랍에미리트(UAE·68위)-시리아(80위)-레바논(98위)과 한 조에 묶였다.


이라크와 역대 전적에서는 7승11무2패로 한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패배가 없다. 하지만 무승부가 6차례에 이를 정도로 이라크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7년 6월 아랍에미리트서 가진 친선경기에서는 손흥민-기성용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고도 0-0 무승부에 그쳤다.


2일 홈에서 가지는 이라크전도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한다. 자칫 선제골을 얻어맞을 경우, 중동팀 특유의 침대축구에 말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경기 전부터 침대축구 만큼이나 짜증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SNS에 이라크 팬들이 선을 넘은 합성 사진이 문제다. 한 이라크 팬은 이라크 수비수가 손흥민의 머리를 밟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손흥민이 백기를 흔들며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라크 출신의 한 디자이너도 이라크 선수 2명이 손흥민을 포승줄로 묶은 모습을 합성한 사진에 이어 손흥민이 "이라크를 이길 수 없어요"라고 말하는 거짓 인터뷰 사진까지 올리는 등 저급한 도발로 혀를 차게 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인 한국의 통쾌한 승리가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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