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측, 학폭 의혹 부인…"법적 대응 진행"

"관련 내용 모두 허위 사실"

배우 손석구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부인했다.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1일 소속사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측은 손석구의 학폭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손석구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한 네티즌 A씨는 SNS를 통해 "손석구의 학교폭력을 고발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이 손석구의 학폭 가해 목격자라고 주장하며 "손석구가 학교에서 폭력을 주도했던 인물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석구는 힘이 약한 상대만 골라서 괴롭혔다"며 "피해자들의 목을 조르거나 뒤통수를 때리고, 실내화를 벗어 때리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을 봤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저항하다 손석구의 심기를 거스르면 더욱 심한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피해자는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린치가 계속되자 피해 사실을 기록하여 학교에 제출했지만, 학교는 피해자의 기록과 개인정보까지 가해자들의 부모들에게 유출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종이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98년부터 이어진 사건에서 받은 충격과 목격자로서 피해자에 도움을 주지 않고 방관만 했던 것 때문에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래서 TV에 등장한 손석구를 보고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손석구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디피'(D.P.)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드라마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등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