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경상도 지역의 산불 피해에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이승철은 27일 자신의 SNS에 ‘2025 이승철 콘서트-오케스트락2’ 경주 공연 관련 공지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을 통해 공연 주최사 LSC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을 기다려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발생한 경북, 경남 지역 산불 재난 상황에 따라 4월 5일 오후 4시,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돼 있던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미 예매한 티켓에 대해서는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일괄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된다.
이승철의 ‘오케스트락2’는 지난 8일 세종을 시작으로 전국 13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접 지역으로 화재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자 결국 콘서트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관계자는 “더 이상 피해가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며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모든 분의 안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