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확대·부스터샷 등 상황 변화 고려하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연간 물량이 충분해도 백신 도입 시기가 늦어지면 접종 속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접종이 이뤄지도록 도입 시기를 면밀하게 계획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22년 코로나 백신 추가 확보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 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물량이 내년 수요에 충분하다고 판단하더라도 접종 연령대가 확대되고 부스터샷 등 추가적인 접종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 변화까지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내년 4천만 회분의 백신을 선제적으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백신 수급 불안 및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에 대비해 백신을 적극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국내 백신 개발 가시화에 따라 선구매를 통해 (개발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