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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보건노조 파업 예고에 “의료현장 멈춰선 안 돼”


입력 2021.08.31 11:07 수정 2021.08.31 11:0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추석연휴 포함 한 달간 방역 전략 금요일 확정

김부겸 국무총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보건의료산업노조의 내달 2일 총파업 예고와 관련 “국민 모두가 나서 코로나 19와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지금, 일선 의료현장이 결코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최선을 다해 협의에 참여하고 있고, 마지막까지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도 공공의료 투자 확대와 함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는 노조 측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재정상황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이해를 구했다.


김 총리는 “의료진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가 주실 것을 노조 측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만일의 경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현장에서 의료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석연휴 기간을 포함한 한 달간 방역 전략은 이번 주 금요일 확정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4차 유행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이동량이 많은 명절 연휴가 끼어있고, 백신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주실 국민들께서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현장의 수용성이 높아지고 방역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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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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