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시간 27일 잭슨홀 예정
코스피가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장초반 혼조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79p(0.41%) 내린 3115.7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2.24p(0.39%) 하락한 3116,29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연 0.75%로 0.25%p 인상했다. 지난 2018년 11월30일 연 1.50%에서 연 1.75%로 올린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시장은 이제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을 놀라게 할 뉴스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억원, 98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017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20p(0.31%) 내린 1017.24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만 996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348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38p(0.54%) 하락한 3만5213.1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19p(0.58%) 하락한 4470.0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05p(0.64%) 밀린 1만4945.81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오늘 국내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대내외적 상황과 함께 변동성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