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카드·캐피탈社, 신용대출 한도 '연봉 수준'으로 조정


입력 2021.08.25 20:04 수정 2021.08.25 20:0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금융당국, 협회 통해 요청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업계가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 연소득 수준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카드,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계도 신용대출 한도를 개인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25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회원사들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 연소득 이내로 제한해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여신금융협회는 24일 회원사에 이러한 당국의 요청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 카드·캐피탈사는 전산 시스템을 조정하는대로 바로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할 계획이다. 현재 카드·캐피탈사는 연소득의 1.2∼1.5배에 달하는 신용대출 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 정책의 일환이다. 금감원은 이미 은행, 저축은행에 신용대출 한도 축소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한도가 줄어든 대출자가 카드·캐피탈로 유입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여신업계에도 보조를 맞춰달라고 요청한 셈이다.


일부 카드사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20대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신용대출 한도를 적용하는 방안을 자체 검토중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